Kim Jennings
2023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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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시아버시 성희롱 발언보고 생각나서 적음
결혼 5년차 아기는 6개월 됨
다른 시가 식구는 무난한데 시어머니가 유독 심하게 언행이 천박함
그걸 듣는 다른 시가 식구들이 엄청 비난해도 마이웨이 걸으심
시가식구들도 지치지않고 비난은 하심..
나 역시..그러나 여전히 마이웨이
진심 천박함
1.
결혼 준비할때 한복때문에 양가 어머님들 모시고 만남
식사하러 돼지갈비 집을 갔는데 고기가 늦게나옴
기다리시던 시어머니 왈
"암퇘지 수퇘지 새끼쳐서 잡아오나 낄낄"
진짜 낄낄 웃음
본인 웃음코드에 몹시 만족함
이땐 결혼 전이고 당황해서 대꾸도 못함
2.
결혼전 식사자리에 초대하셔서 갔더니 어머니가 속옷선물해주심
정말 야한 속옷임
팬티인데 팬티기능을 못하고
브레지어인데 브레지어 기능을 못함
여기까지만 쓰겠음ㅠ
선물 주시곤 그자리에서 풀어보라함
생각없이 풀었다가 엄청 당황해서 온몸이 빨개짐
시누이가 보고 엄마 미쳤냐고 선물 뺏어감
시아버지도 늙을라면 곱게 늙으라고 하고 일어나심
남편은 아진짜 왜그러냐고 창피하다 짜증내는데
어머님은 또 만족스럽게 낄낄 거림
이때까지도 소심해서 대꾸못함
3.
결혼식 폐백할때 덕담하는데
보통 아들 딸 낳고 잘살아라 정도이지 않음?
우리 시어머님 왈
"한참 즐기다가 애가져라~ 임신하면 임신해서 못하고 애낳으면 찢어진데 꼬매나서 못하고~
내가 허니문으로 느그 남편 가져서 느그 시아버지 욕구불만왔다아이가 낄낄"
결혼식날이라 배고프고 피곤하고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들었는데
신행다녀와서 친정언니한테 듣고 얼마나 화가나던지ㅠㅠ
다음날 시댁가서 엎으려다가
참고 차분히 부탁드림
"저는 그런 농담 재미없고 오히려 불쾌하니 저있을때는 하지말아 주세요"
라고 함
어머님 낄낄 거리며 웃음코드 안맞네 하시고는 알겠다고 한귀로 듣고 넘기심
4.
결혼 3년차에 임신함
1년은 신혼 즐기려고 미룬거고
2년은 노력했는데 안생긴거임
그걸두고 우리 시어머니
첫 1년은 방술? 그런걸 전수함
남자를 녹이는 명기기술같은거..
남편이 학을 떼고 뭐라하니 또 낄낄거리고 미안하다해놓고는 나랑 둘이 있을때 또 그럼
나도 첨에 두어번 좋게좋게 그런말 좀 안하시면 안될까요 함
그러다 세번째 부터는 화냄
한번만 더 그런말씀 하시면 다신 안온다고 협박까지 하니 한동안 잠잠함
시어머니 스타일이 뭐라하면 미안미안 시전하는타입..
그러다 이제 슬슬 아기가지려고 한다하고도 임신이 늦어지니까 체위며 관계 날짜며 다 물어봄
물론 나혼자 있을 때!
내가 막 뭐라하니까
이건 우스개소리가 아니고 진지하게 묻는거라며 대답하라함
그래서 어머님 말씀 몹시 수치스럽다하고 집으로 돌아옴
어머님 전화로 사과하셨지만
남편이 니 뜻대로 하라길래 한동안 어머님 안뵘(남편은 계속 혼자 왕래했음)
그러다가 임신하고 어째저째 다시 사과받고 안본지 1년만에 다시 왕래함
5.
다시 왕래하곤 조심하는듯 보임
일단 나한테는 그런 농담 안했지만
그분 표현방법이나 비유하는거 자체가 성적인게 많음..요새는 혼잣말로 그런 농담을 함
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나봄
시누가 한번씩 대들거나하면 ㅅㅂㅂㅈ야 이러심..
차마 못쓰겠음..ㅠ
시누는 자기 결혼전에 엄마 입버릇을 고치든 인연을 끊든 할꺼라며 했는데 드디어 결혼 계획이 잡힘
시누가 시어머니 입단속 시키는 과정에서 싸움이 났고
또 ㅅㅂㅂㅈ야 하심
시누 완전 열받아서 엄마안보고 살꺼라고 나감
다른 가족들한테 엄마 정신병원에 넣든 갖다버리라고 난리치고 나갔음
시아버지는 포기하고
남편은 엄마도 너무 했지만 저x도 나쁜년이라고 함
사위나 며느리는 그럴 수있지만(안보고 살수있지만) 자식은 그러면 안된다함
난 아들키우는 입장임
자주뵙진 않지만 아들이 그런 천박한 언행을 배울까 몹시 염려스러움
그래서화해한뒤로 나와는 큰 트러블이 없었지만 이번 설부터 다시 안가려고함
남편은 나는 안가도 되지만 아들은 데려가겠다함
참고로 남편은 나없이도 육아 엄청 잘함
내가 우리아들 배우면 어쩌냐고 하니
아직 못알아들으니 괜찮다함
애가 말배우기 전까지 엄마를 고쳐보겠다고 함
딸도 며느리도 떠났는데 암만 마이웨이 엄마라도 정신차리지 않겠냐고 하면서 고집부림
난 아들만 보낼바엔 차라리 나도 같이 가서 어머님 혼잣말하는거까지 다 지적하는게 나을것같기도하고
나까지 인연끊어서 진짜 정신차리게 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함
아니 애초에 아들도 나도 안가고 싶음ㅠ
원래 글쓸 계획까지는 없었지만 톡선에 성희롱 시아버지 보니까 속이 답답해와서 글씀
어쩌는게 좋을지 의견 주심 감사히 읽겠음
출처: http://pann.nate.com/talk/335346287